전라남도는 25일 순천조례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자활사업 참여자와 종사자, 관계 공무원 등 1천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전라남도 자활대회’를 ‘제4회 전남 자활생산품 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했다.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한종 도의회 부의장, 박준홍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이정민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지역 자활사업 참여자와 관계자의 친목을 다지고 사기를 진작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능 습득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활사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다.
‘희망일터! 날개를 펴고 행복한 미래로’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자활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민간인 12명과 공무원 5명이 도지사 표창을, 46명이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자활대회와 연계해 ‘제4회 전라남도 자활생산품 박람회’를 개최했다. 자활 참여자가 직접 생산한 다양한 자활상품 56점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함으로써 자활 생산품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록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주는 자활가족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와 감사를 드린다”며 “새 천 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자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375억 원을 들여 2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수급자에서 벗어나도록 자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키움통장 사업 참여자에게 목돈 마련 등 자산 형성 지원으로 삶의 질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활사업 참여자 확대를 위해 23개 지역자활센터에 환경 개선비를 지원해 쾌적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센터에 종사자 14명을 추가 배치해 업무 부담을 줄여줬다.
2020년에는 올해보다 46억 원 많은 421억 원을 확보, 다양한 사업단 발굴 및 유통 지원으로 매출 증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저축계좌를 신설해 전남에서 일하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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