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24일 주말기간 해상에서 각종 사고가 속출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 28분경 인천 소야도 주민 육모씨(여, 65세)가 말이 어눌해지고 마비증상으로 뇌출혈이 의심되어 대형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해 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신고 당시에는 안개가 끼어 헬기 구조 세력의 이동이 불가해 인근 경비함정의 릴레이 이송으로 환자를 무사히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또한, 오전 9시 8분경에는 인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임모씨(여, 45세) 등 수영 동호인 8명이 바다수영을 즐기다 체력이 다해 육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순찰정을 급파해 수영자 8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경에 왕산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바다수영을 즐기다 육상으로 나가려는 중 지친 상태에서 역조(썰물)로 인해 자력으로 빠져나올 수 없게 되자 육상으로 먼저 올라온 1명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모씨를 포함한 동호인 8명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해경은 이들에게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 31분경에는 인천 자월도 북쪽 약 800m 떨어진 해상에서 추진기 고장으로 모터보트 A호(1.98톤, FRP, 승선원 8명)가 표류한다는 신고를 해로드앱을 통해 접수하여 현장에 인근 경비세력을 급파하고 김모씨(남, 39세)등 8명을 구조했다.
인천해양경찰은 김모씨등 8명을 순찰정에 태운뒤 모터보트를 예인하고 안전하게 왕산마리나 까지 이동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선선해진 가을날씨에 주말에 바다를 찾는 레저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있다”며 “바다에서 레저를 즐길 경우 물때등 기본적인 사전 정보확인이 필요하고 모터보트 등은 출항전 장비의 사전점검으로 사고를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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