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인력과 장비 확보는 물론 홍보대책을 수립하는 등 사전준비를 마쳤으며 각 시․군별로 기동단속반을 수시로 운영한다.

특히, 가을 행락철을 맞이하여 산불예방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2,450여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예방활동과 조기발견에 적극대처 하는 한편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0여명과 가용헬기 30대(산림청 7, 시․군 임차 13, 소방본부 2, 군부대 8)가 출동 태세를 갖추는 등 초동진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가을철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에 의한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296천ha의 산림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176개 노선 708km를 폐쇄했으며 산림연접지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지난 3년간 가을철 산불 현황은 발생 36건, 피해면적 14ha이며 주요 산불발생원인은 입산자실화 8건, 쓰레기 및 농산폐기물 소각 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전국 산림면적의 21%를 점유하고 있음에도, 금년도 전국 산불발생 건수 596건 중 105건(17.6%), 피해면적 3,246ha 중 87ha(2.7%)로써, 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민관군이 합심하여 재난성 산불로 확산되기 전 신속한 초동대응이 적절했음이 입증되었다.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고, 애써 가꾼 산림을 지키기 위하여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가을철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이 입산자 실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