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공무원의 자발적 정책연구를 강화하고 창의적 시책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한 2019년 공무원 연구모임 발표대회에서 흑산홍어잡이 어구어법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신청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제안돼 눈길을 끌었다.
전라남도는 2019년 공무원 연구모임의 우수 정책연구모임 선정 2차 발표대회를 지난 29일 개최했다. 올해는 24개 연구모임을 선정, 지난 6개월간 도 산하 공무원과 외부위원 등 227명이 참여해 자발적 정책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발표대회는 앞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우수한 연구과제를 서로 공유하고 최종 평가하기 위해 열렸다.
1차 선발된 ‘더사세 창조’ 등 10개 팀은 연구활동 영상이 담긴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시책화 가능성, 창의성, 논리성, 계속성, 발표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창의성과 시책화 가능성에 높은 비중을 둬 공직자의 창의적 시책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는지를 심도있게 평가했다.
심사 결과 ‘남획, 바다환경 변화로 사라져가는 어종 및 어구어법 변천사 연구’를 주제로 흑산홍어잡이 어구어법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신청 등을 제안한 ‘바다탐험대’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중증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운영방안’을 주제로 한 ‘더사세 창조’팀과 ‘공보육 활성화를 위한 전남형 모델 구축’을 주제로 한 ‘으뜸아이사랑’팀이 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김기홍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본연의 일을 하면서도 도정 발전을 위해 시간을 쪼개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정책을 연구한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각 모임의 연구 결과가 실제 도정에 반영돼 성과를 거두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온 공무원 연구모임은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480여 건의 연구과제를 도출, 약 60%의 과제들이 실제 도정에 반영돼 공직 내 연구하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연구범위 확대와 실효성 제고를 위해 연구모임에 다른 기관 소속 직원과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게끔 운영해 보다 창의적 연구개발이 도출되도록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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