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19 모바일 산업전시회(MWC, Mobile World Congress LA)’에 지역 중소기업 6개사를 파견해 64건 4,250만 6,000달러(약 500억 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시가 지원하고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공동 진행한 이번 박람회에는 모바일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기술(IT)을 주력으로 하는 ㈜블루시그널, ㈜로임시스템, ㈜맥컨, ㈜마이즈랩, ㈜에이치앤비트, 블루웨이브텔㈜ 등 지역기업이 참가했다.
본 전시회는 전 세계 무선통신 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전시회로 세계 시장동향과 트랜드를 알 수 있으며, 대전시는 ‘18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해 지역의 무선통신 기술력을 뽐내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호운영 플랫폼 제조업체인 ㈜블루시그널은 1,600여만 달러(약 19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미 추진 중인 중동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과 관련해 요르단의 교통 시스템 개발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보안 솔루션 기업인 ㈜에이치앤비트는 현지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2월 로스앤젤레스(LA)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무선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블루웨이브텔㈜은 호주업체와 현지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우리시 정보통신 기술은 이미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준으로 현지 바이어에게 매력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 선도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지역 기술기반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11월 1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지역의 소재 부품기업들의 해외판로를 돕고자 덴마크 최대통신회사인 티디씨(TDC), 핀란드의 대표 기업인 노키아(NOKIA) 등에서 20여 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글로벌파트너링(GP) 대전 2019’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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