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일본의 경제보복에도 불구하고 올해 불꽃축제의 유료좌석 판매분이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 관광객의 구매가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 등 동남아시아 등 대체 시장을 공략해 얻은 의미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불꽃축제 전체 유료좌석은 8,430석으로 지난해 6,340석보다 2,090석 늘었으며, 10월 30일 기준 7,783석을 판매 완료하여 지난해 판매실적을 넘어섰다. * 2018년도 판매실적 : 6,340석(국내 3,924석, 해외 2,416석)
관람객의 국적을 분석해보면 지난 7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방한 관광객의 감소와 직항노선 중단 등으로 인해 불꽃축제 유료좌석 해외 판매분 중 여행사 취소 800석이 발생하면서 일본 관람객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시는 이에 적극 대응해 시장 다변화 마케팅 전략을 강화했다.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개별관광객 대상 해외 결제사이트*(영, 중, 일)도 확대 개설로하는 등의 노력에 힘입어 동남아지역 관람객이 대폭 증가해 지난해보다 해외 관람객이 늘어났다.
11월 2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부산 에이펙(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처음 개최되어 15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오는 11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행’, ‘평화’의 의미를 담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라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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