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개선사업을 완료한 부천 삼정천이 다양한 수생식물과 물고기가 사는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부천시는 생활하수와 공장지역 오폐수로 오염됐던 삼정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 하수유입 차단, 준설, 유지용수공급 등 수질개선사업을 펼쳤다. 이후 삼정천은 하루 4천톤의 깨끗한 유지용수가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3월부터는 꽃창포, 부들, 워터코인 등 수생식물 5종 1만2천여 본을 심고 상동 호수공원에서 서식하던 잉어, 피라미 등 물고기 500여 마리를 방류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삼정천은 수생식물이 풍성하게 자라나고 방류한 물고기가 산란을 하는 등 자연형 생태하천의 모습을 갖췄다.
시는 향후 하천 벽면에 덩굴식물을 심어 녹음이 우거진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최장길 부천시 생태하천과장은 “지금의 삼정천은 악취가 나고 폐수가 흐르던 예전의 그 하천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환골탈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지속적인 하천 환경정비를 실시해 깨끗한 하천으로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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