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관교동 행정복지센터가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50대 주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관교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일 남구자원봉사센터, 환경미화원 등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복지·위생 고위험 가정에 대한 청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세대에서는 4t 가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이후 환기, 소독 등을 실시했으며, 22일 사단법인 ‘미추홀공덕회’에서는 새이불 등 침구용품을 제공했다.
관교동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웃이 이웃을 돕고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복지공동체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세대에 홀로 거주하는 50대 초반의 주민은 쓰레기를 집에 모으는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었다.
때문에 관교동 행정복지센터는 2016년 1차 청소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 집안에 음식물 등이 방치되고 청소를 하지 않아 악취와 바퀴벌레가 발생하는 등 이웃에 불편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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