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2019~2020년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기간’으로 설정, 신속하고 체계적인 도로제설 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기습적인 강설시 신속하게 초기대응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소통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에 따라 도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운영, 시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설량, 기상상황, 시간대 등을 고려한 단계적 제설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설차량 2,097대, 제설장비(살포기 등) 4,073개 등을 확보하고, 염수분사시설 328개소, 제설전진기지 101개소, 제설함 1만1,008개소를 도내 도로 곳곳에 설치해 운영한다.
제설제는 총 14만24톤을 준비했다. 특히 철제부식이나 자연에 피해를 거의 주지 않는 ‘친환경 제설제’를 지난해 3만1,575톤보다 1만2천여 톤 더 늘어난 4만4,565톤을 확보했다.
도로제설 관리 고도화 차원에서 고갯길, 램프 등 취약구간(총 연장 172km)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기존보다 63개소 늘어난 328개소를 설치한다. 이중 제설취약 1등급 지역 12개 시군 21개소에 대해서는 도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했다.
교차로나 지하차도, 교량 등 상습결빙구간 5개 시·군 19개소에 대해서는 열선을 통해 동파를 방지하는 ‘스노우 히팅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한다.
효율적인 제설 대응을 위해서는 도로의 기능과 교통량에 따라 우선순위를 고려, ▲서울연결도로(11개시 49개 노선), ▲중점관리도로(31개 시·군 395개소), ▲고속도로 진입로(15개 노선 87개소), ▲상습결빙구간(16개 시·군 108개소) 등으로 지정해 장비와 인력, 자재 등을 배치해 집중 관리한다.
박성규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예방 중심의 제설대책을 수립해 기습 강설이나 폭설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하겠다”며 “도민 분들께서도 내집·내점포 앞 내가 치우기 운동, 대중교통 이용 등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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