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문원)는 13일 오전 2시 9분경 석남동에 소재한 빌라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아 소방대원 28명과 소방차량 10대를 동원해 신속히 출동했다.
화재는 거실에 위치한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했으며, 거주자 김 모 씨(여, 57세)가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경보음을 듣고 화재사실을 확인 후 119에 신고했으며, 가정 내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압했다.
이날 화재는 신속한 거주자의 대처 덕에 김치냉장고 소실 이외에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9월부터 김치냉장고 화재로 접수된 크고 작은 화재가 4건에 달하는 만큼 오래된 김치냉장고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상규 화재조사팀장은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해 크고 작은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다행히 이번 화재는 가정에 화재경보기와 소화기가 있어 초기에 신속히 진화돼 큰 피해가 없었던 만큼 주택용소방시설을 가정마다 꼭 구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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