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한뿌리 공동선언 후,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13일 도청 화백당에서 2019년 하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민선7기 대구경북 상생협력 주요성과와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동위원장인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진 시장은 민선7기 대구경북 상생협력 주요성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공사와 광역철도망(구미~대구~경산) 공사착공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 추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추진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운영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협력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해 시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신공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새로운 발전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공사와, 광역철도망(구미~대구~경산) 공사가 착공되고, 대구~영천 간 대중교통 환승이 시행돼, 대구경북의 도로, 도시철도, 광역철도가 이어져 하나의 생활권, 경제권으로 통합되고 있다 ”고 평가했다.
이어서 권 시장은 금년 대구경북이 처음 시행하는 대경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대해서 언급했다. “대구경북이 올해부터 3년간 723억원을 투입해 미래자동차, 로봇, 바이오 등 8개 분야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며 “지난 10월 휴스타 혁신인재양성아카데미를 개강해 149명이 입학 했고, 이를 기반으로 대구경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획기적으로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의 100년을 이끌어갈 중장기 협력 사업인 그랜드 플랜이 발표됐다.
대구경북 상생협력 그랜드플랜은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수행한 연구용역 과제로 ‘함께 이룬 세계 일류, 행복한 대구경북’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한 10대 전략, 21개 분야 116개의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구-구미-포항 연구개발특구 연계강화 ▲미래형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해외시장 개척 공동판로 확대 ▲영일만항 공동 홍보 ▲대구경북형 상생협력 일자리 모델 구축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대구경북 관광지원센터 공동운영 등으로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밑그림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위원회에서는 4개 사업을 신규로 채택해 추진키로 했다.
신규 과제로는 내년 8월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을 앞두고 크루즈 유치를 준비 중인 경북도와, 대구의 문화관광을 연계해 신규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대구・경북 공동 크루즈상품 개발, 열섬현상과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벽면 녹화 조성 기술을 대구 도심에 적용하는 ▲화훼․관상식물 활용 도시열섬현상 저감사업, 대구의 2.28 민주운동을 대한민국의 대표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2.28 민주운동 기념사업 공동추진, 지역발전 선도 기관인 사이언스 파크를 공동 지원하는 ▲2020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지원 등이다.
위원회에서는 앞으로도 대구경북의 운명이 달려있는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 신산업 육성, 경제공동체 실현, 관광분야 협력 등 520만 시도민의 대통합을 이루는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공동위원장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올해 지역현안과 국비지원 건의를 위해 청와대, 국무총리실을 권 시장과 함께 찾아다녔다”며 “대구와 경북은 전례 없는 상생협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지속적인 상생협력사업의 추진과 강력한 협력체계를 통해 대구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대구경북 그랜드플랜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상생협력이 추진되도록 하겠다” 며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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