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를 구입할 때 스마트폰에서 ‘축산물이력제’ 또는 ‘안심장보기’ 앱을 활용하면 질병 검사와 육질 등급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앱을 실행해 이력번호를 입력하거나,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소의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소는 귀표 번호를 부착해야 농장끼리 이동이나 도축이 가능하며, 귀표 번호는 소의 모든 이력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축산물이력제’ 또는 ‘안심장보기’ 앱에서는 한우, 젖소, 육우 등 소의 종류는 물론 성별, 출생 일자, 소유주, 농장식별번호, 사육지, 구제역 예방접종일자, 브루셀라병 검사일자, 결핵 검사일자, 도축장명과 소재지, 육질등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믿을 수 있는 쇠고기가 유통되도록 사육 단계부터 도축, 유통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원산지와 유통 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쇠고기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29일까지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의 식육취급업소에서 식육판매표시판 등에 표시한 이력정보가 다르거나, 이력번호 조회가 안 되는 등 위반사항이 없도록 지도점검에 펼친다.
또한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축산물평가원과 함께 소 이력정보의 출발점인 사육농장 400곳을 대상으로 귀표 부착 여부 등 이력제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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