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주안4동에 대형건설사들이 새 공용화장실을 기증했다.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주안4동 행정복지센터는 18일 주안4동의 한 골목에서 ‘골목골목 행복화장실 열쇠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과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영숙 주안4동장이 공용화장실이 지어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에게 열쇠를 전달했다.
지난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주안4구역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주안4동의 낡고 오래된 재래식 공용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기존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고 공용화장실을 새로 지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주안4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면서 추진됐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 한 분은 “화장실이 낡고 오래돼 여름이면 악취가 심하게 나고 겨울에는 추워서 이용하기에 불편했었는데 새로 지어진 화장실은 냄새도 안나고 따뜻해서 좋다”고 말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주민들이 가장 원하던 것을 기업에서 가장 잘하는 부분으로 기부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또하나 생겼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연결해 다양한 사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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