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 최정표 원장을 만나 철도 및 도로 등 전남지역 주요 기반시설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에 대한 예비타당성 재조사의 경제성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재조사가 연말까지 마무리되면 2020년부터 1조 7천55억 원을 들여 107㎞ 구간의 설계 및 공사가 이뤄지게 된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강진~남창 간 국가계획 반영 지원도 요청했다. 현재 강진까지 1단계 51㎞를 공사 중이다. 총 1조 5천346억 원의 10%를 투입한 상태로, 2023년 개통 예정이다. 2단계는 38㎞ 구간으로 1조 513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1단계와 동시에 완공 및 개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지사는 또 광주 하남~장성 삼계 간 광역도로 건설도 건의했다. 현재 이 일대는 하루 교통량이 약 1만여 대에 이른다. 장성과 영광, 광주 진곡‧하남산단을 연결하는 15㎞ 구간으로 1천803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내년 3월 완료되면 바로 설계 및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월 한국철도공사를 직접 방문해 전라선 KTX 증편, EMU 정비기지와 코레일 관광 협력사업 확대를 건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평소 ‘기반시설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야 기업 투자와 관광산업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는 소신을 가지고 전남지역 SOC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국고 확보활동에 쉼없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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