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종수)은 최근 전남에서 뎅기열 및 치쿤구니야열 양성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8월 지카열, 10월 치쿤구니야열, 11월 뎅기열 양성자가 차례로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포털 자료 분석 결과 뎅기바이러스는 159건에서 238건으로, 지카바이러스는 3건에서 10건으로, 치쿤구니야바이러스는 3건에서 15건으로 늘었다.
최근 모기매개감염병 유행지역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으로의 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모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매개감염병은 숲모기류에 물려 발생한다.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등 증상을 보인다. 심근염이나 뇌염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카바이러스는 임산부에서 태아 소두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 전 모기매개감염병 발생국가 확인 및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기 전에 반드시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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