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아침 무안 남악초등학교 앞에서 전남지방경찰청, 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민간단체 회원 30여 명과 함께 학교 앞 등굣길 교통안전 행복 동행 길 캠페인을 펼쳤다.
등굣길 교통안전 행복 동행 길 캠페인은 그동안 개최해온 교통안전 캠페인과 차별화해 운영된다. 초등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학교 앞 등굣길을 장소로 선택, 주민 생활안전 현장으로 찾아가 작지만 느낌이 있는 활동으로 전개된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22개 시군에서 교통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학교 주변에서 도민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행복 동행 길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어젯밤 2019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 국민소통 토론 첫 질문으로 스쿨존 교통사고로 민식이를 잃은 어머님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며 “어린이가 안전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제도를 만들고 단속용 CCTV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국민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조치로,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를 만들도록 멈추고 살피고 건너는 안전보행과 속도를 줄이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안전운전에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2022년까지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2017년 387명→ 2022년 185명)으로 줄이기 위해 2019년 전년보다 예산을 두 배로 늘렸다. 16개 사업에 302억 원을 들여 추진한 결과 10월 말 현재 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41명 줄었다.
차량 속도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가 좋은 단속용 CCTV 120대를 설치하고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부의 제한속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 3개 시 지역에서 ‘안전속도 503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모든 시군 시행을 목표로 정부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매진할 방침이다. ‘안전속도 5030사업’은 보행자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교통사고 가능성과 심각도를 줄이기 위해 도시부 도로의 제한속도를 특별히 관리하는 정책이다. 도로 제한속도는 시속 50㎞, 보행자 우선인 도로는 시속 30㎞를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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