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먹을 김치를 이웃과 나누려는 온정의 손길들이 미추홀구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단체들이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김치를 나누는 행사는 미추홀구에서 이번 주에만 10여 곳이 넘는다.
이날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미추홀구지회는 주안1동 기찻길 식당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500여 가정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안4동 주민자치위원회도 사랑의 김장 대열에 동참했다. 이날 주안4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십시일반 행복플러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600포기를 담갔다.
특히 이 행사는 주안4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자율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도사, 청해김밥, 서울여성병원, 방위협의회, 주안지구대 청소년육성회, 주안4동 새마을금고, 나누리병원 등 후원이 있어 의미를 더했다.
학익2동 온누리새마을금고도 필요한 곳에 전달해 달라며 이날 김치 100상자를 학익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용현1,4동 봉사단체 독정골 한사랑회도 이날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었다.
김연희 회장과 회원 20여명은 김장김치 50상자를 담가 이웃들과 나눴다.
용현3동 통장자율회는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용현3동 새마을금고 주차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통장자율회를 비롯한 용현3동 자생단체들이 함께해 배추 500포기를 버무려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높은 물가와 어려운 여건으로 김장을 할 수 없는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우리의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는 따뜻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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