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전창재)의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사업 결과, 올겨울 울산지역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11월 18일부터 19일 사이 울산지역 협력 병원 3곳에 내원한 호흡기질환 환자 검체 15건을 조사한 결과 A(H1N1)pdm09형 4건, B형 1건 등 총 5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 12세 어린이는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로 전파되고, 1~4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전염력은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4~5일간 가장 높아진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38℃ 이상),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을 보인다.
그 외에도 콧물, 코막힘, 구토,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며,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의 준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사업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양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 감시를 위해 상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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