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종수)은 전남산 청각이 풍부한 식이섬유와 유용한 미네랄을 가진 저칼로리 식재료로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7년 전남에서 생산 후 건조, 유통되는 청각과 2018년 전남에서 생산된 생물 청각에 대해 식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일반 성분, 식이섬유, 미네랄 함량과 지방산 조성을 분석해 청각의 식품학적 가치를 평가한 것이다.
연구평가 결과 일반 성분은 수분 5.51%, 조회분 24.09%, 조단백질 15.79%, 조지방 2.47%, 탄수화물 52.14%로 나타났다.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는 45.31%로, 청각이 식이섬유의 풍부한 공급원임이 밝혀졌다.
체액균형 조절, 생체 내 생화학반응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미네랄 함량은 나트륨 8천950mg/100g, 마그네슘 1천252mg/100g, 아연 0.4mg/100g, 칼슘 807.0mg/100g, 셀레늄 0.4mg/100g 순이었다. 이로써 청각은 나트륨,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등의 주요 공급원임이 입증됐다.
청각의 지방산 가운데 포화지방산은 팔미틱산(36.86%) 등 9종, 불포화지방산은 알파-리놀렌산(20.14%) 등 11종이 밝혀져 우리 몸에 더 좋은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았다. 이는 전남산 청각이 고지혈증 예방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송병준 전라남도 식품분석과장은 “청각은 우리나라 다소비 해조류인 미역 등과 유사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학적 가치가 충분하다”며 “전남 해조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다양한 가공 방법과 요리법을 개발하고 유통 경로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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