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향교가 오는 28일 대성전에서 공기 제2568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한다.
석전대제는 매년 공자의 사망일인 5월11일과 탄신일인 9월28일에 공자와 한국의 유학자들을 포함한 선현들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기 위해 각각 한 차례씩 이들의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로 현재 중요무형문화재다.
행사에는 지역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파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된다.
특히 제례의식과 함께하는 여성유도회 회원들의 일무(유교제례의식무용)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진행할 이진성 전교는 “지역 문화재인 인천향교가 지역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향교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지역의 교육과 예절, 문화를 발전시키고 우리 고유의 정신적 문화유산을 계승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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