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축산 분야 ICT 융·복합 지원 사업비 140억 원 가운데 국비 42억 원을 확보해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조건은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다. 융자의 경우 금리 2%에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출 취급 기관은 농협은행(농․축협 포함)이다.
전라남도는 2020년 사업 추진을 위해 12월 5일까지 1차 예비 사업자를 각 시군을 통해 신청받고,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대상자를 내년 1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축산 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 대상은 현대화된 시설이 갖춰진 축사 또는 신․개축을 통해 현대화된 축사시설 구축이 예정돼 ICT 융․복합 장비 적용이 가능하다고 사업 주관기관(시장·군수)이 판단한 농업경영체다.
지원 축종은 한우, 양돈, 양계(육계, 산란계, 종계), 낙농(젖소, 육우), 오리, 사슴, 곤충(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꽃무지유충, 누에), 양봉 등이다.
지원 자금은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 장비,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신규 구비 및 교체에 사용할 수 있다. 환경관리기, CCTV 등 단일장비만 도입해 단순히 활용하는 일반형과, 장비의 종류를 두 가지 이상 도입하거나 로봇착유기처럼 단일 장비이긴 하나 해당 장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 등에 활용하는 전문형으로 나눠 지원된다.
지원 분야별로 환경관리의 경우 축사 내부 온도․습도․정전․화재, 외부 온도․습도․풍향․풍속, CCTV 등의 정보수집 및 원격 모니터링 등을, 사양관리의 경우 사료빈 관리기, 출하선별기, 자동 급이기, 음수관리기 등을, 경영관리의 경우 생산관리, 경영관리, 출하관리 등을 통한 경영계획 수립 및 분석을 위해 지원된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 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0년 세부 사업 추진 요령 및 지침을 각 시군과 생산자 단체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마트팜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만큼 농가 교육 및 컨설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자동화 시설을 활용해 개체정보, 개체별 건강상태, 축사 환경정보 등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료 급여량과 노동력을 줄이면서 효과적 사양관리, 질병 예방 및 조기 발견이 가능해 송아지 폐사율과 젖소 도태율 등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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