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전국 최대 난대림인 완도수목원을 무료 개방하고,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카트경기장과 오토캠핑장, 여수 해양수산과학관,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을 정상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완도수목원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산림박물관을 제외한 아열대온실, 산림교육관 등 전시원을 무료 개방한다. 탐방객들이 가을 숲 정취를 만끽하며 나뭇가지 드리운 그늘이 주는 청량함과 사이사이 쏟아져 들어오는 가을 햇살의 따사로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완도수목원은 2천33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일한 난대수목원이다.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등 조경 및 식․약용 가치가 높은 770여 자생식물이 분포한 식물 생태자원의 보고다. 빼곡한 나무 너머로 간간이 보이는 바다 전망이 어우러진 숲길이 잘 정비돼 가족과 함께 힐링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숲, 길, 섬, 바다가 한데 어우러지는 풍광은 오직 완도수목에서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카트경기장은 길이 1천600m 규모로 1인승 카트와 가족, 연인이 같이하는 2인승을 주행할 수 있고, 탑승 대기 장소에선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RC카를 체험할 수 있다. 카트 이용료는 10분당 1인승 1만 2천 원, 2인승 1만 8천 원으로 추석 당일 오전 휴무를 제외한 연휴 기간 상시 운영된다.
카트경기장 주변에 생활야구장 및 오토캠핑장, 체육공원 등 레저시설이 있어, 추석 연휴 동안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해양수산과학관은 해양수산교육을 위한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어 어린이와 학생을 비롯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라남도 도어(道魚)인 참돔과 각양각색의 화려한 해수관상어인 청색쥐돔, 해포리고기, 여우고기와 남해안에 서식하는 쥐치류, 별가오리, 노랑가오리, 독가시치 등 2만여 마리와 함께 ‘3D 영상관’에서는 실제 바다 속 풍경을 주제로 한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
섬진강어류생태관은 천연기념물 수달 등 2종과 멸종위기종 4종을 포함한 토산어류, 세계의 민물고기 등 92종 7천여 마리를 전시, 다양한 섬진강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섬진강변 연날리기,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투호 등 다양한 놀이체험과 금붕어 잡기, 연못 꾸미기 등 생태체험도 가능하다. 논과 하천에서 만날 수 있는 수생생물 20종 특별기획전시도 한다.
문의) 완도수목원 061)552-1541, 카트장 및 오토캠핑장 예약 070-4227-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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