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일 환동해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해양경찰서, 어선안전조업국, 연안 시ㆍ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절기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최근 풍랑주의보, 풍랑경보 등 기상특보 시 조업 중 어선의 화재와 침몰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연이은 어선안전사고 발생으로 안전관리가 시급하다. 특히 경북 동해안은 높은 파고와 강한 조류로 인해 겨울철 조업여건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기상특보 시 어선안전관리 조치사항과 안전조업지도를 위한 대책마련과 기관별 조치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회의에서 ▲출어선을 대상으로 해상기상 등 각종 정보사항 전파 및 안전조업 계도방송을 실시하고 ▲기상악화 및 특보 시 원거리 조업선의 조기피항 계도 조치 ▲어선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구명동의 착용 계도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관계규정에 의한 기상특보 시 출항금지, 운항통제 조치 등을 강력하게 시행하여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한국해양안전교통공단, 어선안전조업국 등은 합동으로 어선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을ㆍ겨울철 합동안전점검을 12월 27일까지 어선 및 낚시배 등 200여척에 대해 실시중에 있다.
통신장비와 안전장비, 겨울철 화재예방에 따른 설비상태확인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중대한 결함사항은 출항 전까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한다.
김두한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출어하는 어선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수협 및 어업인 단체에 안전조업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어선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 악화 시 어업인 스스로가 출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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