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승격 20주년 제17회 울산광역시민의 날 기념식이 성대하고 의미 있게 치러진다.
울산시는 9월 28일 오후 2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기현 시장, 해외 자매‧우호도시 축하 사절단, 해오름동맹 단체장, 기관·단체장, 광역시 승격 기여자, 일반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 시민대상 및 광역시 승격 기여자 시상, 기념사, 축사, 식후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대상은 이수길 씨(사회봉사·효행부문), 변대수 씨(산업·경제부문), 김철욱 씨(문화·체육부문), 조재필 씨(학술·과학기술부문) 등 4명이 수상한다.
울산시민대상은 울산시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또한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광역시 승격에 열과 성을 다해주신 37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기념식 시민헌장 낭독자로는 ‘2017년 대한민국 명장’ 오정철 씨(48세)를 선정함으로써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온 주인공을 격려하고, 주춤하고 있는 조선업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재도약하자는 의미를 반영했다.
오 씨는 이 뿐만 아니라 2010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2014년 국가품질명장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지역 내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의 산업수도를 넘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창조융합도시, 사람이 희망이 되는 사람중심의 도시를 향해 담대히 나아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시민들에게도 더 힘을 내어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식전 공연으로는 드림아트 브라스밴드의 공연이, 식후 공연 행사는 울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 날 기념식에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7개국 11개 도시 50여 명의 대규모 해외 자매‧우호도시 축하사절단과 해오름동맹도시 단체장, 전국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여 기념식의 의미를 더 높인다.
울산시민의 날은 고려 태조 13년(서기 930년) 9월 정묘일(양력 10월 1일)에 울산지방 호족이던 박윤웅이 귀부(歸附)한 흥례부의 관할 구역이 현재의 울산시 행정구역과 유사하다하여
이를 기념하고 울산시민의 긍지와 애향심 고취 및 시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00년 12월 8일 ‘울산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이듬해 2001년 제1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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