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출범(12월 6일)함에 따라 총선을 앞두고 공항문제가 정치쟁점화 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검증결과가 확정되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오 시장은 지난 6일 총리실 검증위원회 출범을 대한민국 백년지대계를 위해 정당한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지고, 발전적 논의의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측면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5개월간의 검증위원회 출범 과정에 대해, 오 시장은 ‘공정검증, 신속확정’ 이라는 일관된 원칙 하에 적극적으로 국무총리실과 협의해 환경, 국방 문제를 검증의제에 포함시키고 검증위원회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검증위원 구성 과정에서 당사자가 아닌 대구·경북에도 제척권이 주어짐으로써 검증결과에 대해 모두가 수용해야 할 의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오늘(10일) 입장문을 통해 무거운 부담감에도 중책을 수락한 검증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공정한 검증과 함께 무엇보다 신속한 결과 확정을 요청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가 정치의 볼모가 되어선 안된다며 늦어도 1월 중순까지는 검증결과가 확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지난 7일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와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부울경관문공항건설범시민연대 등이 주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대규모 참여한 부산역 ‘부울경 800만 시·도민 총궐기대회’에 대해 소회를 밝히면서, “부·울·경 800만 시·도민의 간절한 외침과 열망을 느끼고 있다. 신속한 검증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을 믿고 전진하겠다” 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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