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2일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제50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시상식을 개최하고 12일부터 15까지 4일간 수상작품을 1층 전시장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는 전국의 예비디자이너와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ㆍ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산업디자인 기술의 저변확대와 연구개발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 해로 50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전람회는 지난 12월 2일부터 이틀간 시각디자인 101점, 공예디자인 60점, 제품 및 환경디자인 24점, 3개 분야에서 총 18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12월 6일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0명이 활용가능성, 디자인, 아이디어, 제작 및 기술수준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99점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작 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는 ‘태고자연에서의 찻자리’(공예분야)를 출품한 우상욱·민경희(송하요)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흑색의 작품 배경색을 사용하여 차 도구가 아니라 차를 통해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작품으로, 각박한 현실 속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밀접한 차 도구를 제작하여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경상북도지사상에는 18명(금상 3, 은상 3, 동상 6, 장려상 6)이 선정되었으며, 이 중 금상에는 ▲시각디자인 부문에 ‘포항 바다의 향, 한다라이’의 송준우(동국대학교) 학생 ▲공예디자인 부문에 ‘그리운 님’의 고윤길(상주요) 작가 ▲제품 및 환경디자인 부문에 ‘향연’의 황재록·이현설(대구예술대학교)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특선 27점, 입선 53점은 작가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대구ㆍ경북공예조합이사장상이 수여됐다.
한재성 경상북도 문화예술과장은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는 매년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과 작가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수작품은 상품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등 전람회가 보다 알차고 권위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