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 도청 소방본부 작전회의실에서 소방청, 경북소방본부, 인천대학교,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북 실현을 위한 소방항공대 구조구급서비스 운영’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울릉도지역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헬기 배치, 소방항공구조구급대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 등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최종 점검회의를 가졌다. 본 용역은 경북소방본부와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하여 소방항공대 구조구급서비스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연구용역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했다.
인천대학교 책임연구원은 국내 유사한 도서 지역 운용사례와 타 기관 운용 현황을 분석, 경북도의 소방헬기의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해 비전과 중장기 로드맵 등을 제시했다.
핵심 분석 과제로는 전국 항공대 운영 및 비교지역 사례분석, 울릉도 지역 지리적, 인구학적, 경제적, 보건·의료 특성분석, 소방헬기 운항관리 등 운영실태, 소방항공대 신설 타당성 분석 등 소방헬기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과제를 연구했다.
연구과제중 울릉도 지역 신설 항공대를 유치했을 때 가장 큰 문제점으로 항공대의 시설위치 선정, 해상운항의 어려움으로 조종사 채용의 애로사항 등의 해결문제가 난제로 남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참석한 항공구조구급 전문관계자는 울릉도에 헬기 배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민간 EMS헬기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 봐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향후 민간 EMS헬기 또는 소방헬기를 배치하는데 경상북도, 울릉군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중앙부처에 예산지원 협의 등을 거쳐 울릉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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