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6일 상주시 청리면의 농가포장에서 도내 딸기 재배 농업인, 경북딸기수경재배연합회,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소개된 ‘알타킹’은 2019년에 품종보호등록된 신품종으로 과실이 크면서 당도가 높고 향긋하며 맛이 좋은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품종 특성상 꽃솎음 작업이 적어 노동력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알타킹의 장점을 기반으로 딸기재배 농업인들이 자체적으로 알타킹작목반을 결성하는 등 최근 재배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시험재배를 직접 수행한 농장 대표 박홍희 씨는 “싼타와 알타킹 품종은 과실 특성도 우수하고 농사짓기에 편리한 장점도 있어 내년부터 확대 재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수출이 확대되고 농가소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딸기를 경북지역의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기존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단단하며 유통과 수출에 유리한 품종을 개발하는데 매진해왔다.
그 결과 알타킹, 싼타, 베리스타 등 수출에 유리한 품종을 집중 육성했으며 이날 평가회에서는 알타킹 이외에도 베리스타, 싼타, 설향 품종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루어져 현장을 찾은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각각의 품종 특성을 동시에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김천구미KTX역에서 알타킹 품종을 소개하고 시식하는 홍보행사를 갖고 소비자 기호,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권태영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과실 특성이 우수하고 노동력이 절감되는 알타킹 품종과 국내에서 가장 수확이 빨라 소득이 높은 초촉성 싼타 품종 등 경북도가 육성한 딸기 신품종을 농가에 확대 보급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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