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주관 사업비 2억5천만원의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가 공모한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은 수소 경제 로드맵에 따라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수소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수소 산업의 기술개발, 인력양성, 중소기업 육성 등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현대로템, 연세대학교와 협조하여 2020년 1월부터 18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연구를 진행하며, 예비타당성 조사연구가 정부의 심의에 통과하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사업비 880억원이 투입돼 수도권매립지의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며, 수소관련 소재 및 부품 개발을 추진하고, 수소산업 홍보관 운영으로 인천시는 수소 산업에 대한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지역 인프라를 이용해 인천형 수소 산업 모델을 마련하고, 수소 에너지에 대한 주민수용성 향상과 함께 침체된 지방 산업단지의 고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 산업부 1차 공모에서 제안된 11개 지방정부의 연구과제를 토대로 기획됐으며, 10월 2차 공모과제로 ❶수소 생산 클러스터, ❷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❸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❹수소 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등 4개 과제가 지정됐다.
박철현 에너지정책과장은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은 시대적 흐름으로 인천시는 수소 산업의 핵심인 발전사와 송도엘엔지(LNG)인수기지 등을 지닌 수소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도시”라며,
“수소 생산 클러스터 사업 지정으로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에 부응해 인천형 수소 경제 모델을 연구하고,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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