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장기미집행 맑은내공원 부지인 청천동 산 3-2 일원 장수산 정상과 청천동 산 6-1 일원 장수산 하단부 무단 경작지에 공원 조성을 마치고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장수산 정상은 일제 강점기에 군사시설 조성을 위해 평평하게 깎였으며 한국 전쟁 시 주둔한 미군이 헬기장으로 만들며 ‘깎은산’ 등으로 불려왔다. 청천동 산6-1 번지는 무단 경작과 폐기물 투기로 인해 경관 복구가 시급한 지역이었으나 이번 공원 조성으로 주민 친화적 생태 휴식 공간으로 변화됐다.
부평구는 장기미집행 맑은내 공원의 조기 조성을 위해 2019년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생활공원 조성사업’과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 공모 당선을 통해 총 10억 원(국비 9.5억 원, 구비 0.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산책로, 운동시설, 휴게시설 등의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완료된 공원 2개소는 향후 장수산 일원을 아우르는 맑은내공원 본격 조성의 시작을 알리는 사업”이라며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등 주변 개발 사업과 더불어 맑은내공원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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