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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군산시] 수두환자 증가에 따른 예방수칙 준수 당부
등록날짜 [ 2019년12월26일 12시34분 ]

최근 한달새 수두환자가 1000명 이상 증가하며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1∼7일 한 주 간 발생한 수두 환자는 2161명으로 이는 지난 10월 27일∼11월 2일 1023명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4~6월, 11~1월에 많이 발생한다. 수두 바이러스는 호흡기 분비물(기침, 재채기, 침)이 공기 중에 전파되거나 수포성 피부병변에 직접 접촉하며 감염된다.

 

또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질환이나 일반적으로 10세 이하 아동에게 많이 나타나며, 특히 국내에서는 4~6세 소아에게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수두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은 2~3주로, 보통 감염 후 13~1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미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시작해 전신의 피부에 작은 물집들이 생기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수포는 대개 머리에서 시작해 온 몸으로 퍼지며 발생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다.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모든 수포성 발진에 가피(피부 딱지)가 앉고 새로운 발진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격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수두는 한번 앓으면 평생 면역을 획득하지만, 발병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수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수두는 백신 접종으로 완벽에 가깝게 예방 가능하다.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필수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 유아는 백신을 1회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군산시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모든 피부병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등원, 등교를 하지 않아야 하며, 또한 의료기관은 의심환자 진료 시 등원 중지 등 전파 예방교육을 실시한 후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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