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0년 신년화두로‘녹풍다경(綠風多慶)’을 제시했다.
녹풍다경(綠風多慶)은 푸른 새바람으로 경북에 많은 좋은 일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로 ‘綠塞風(녹새풍, 높새바람)’과 多幸多福(다행다복, 운이 좋고 복이 많음)‘을 조합하여 만든 글자이다.
이는 환골탈태를 외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정에 많은 성과를 가져온 2019년의 기세를 몰아 2020년에는 변화에 속도를 내고 경북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성과를 더욱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고삐를 죄어가겠다는 이철우 지사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올 한해 경북도는 업무전문성 강화를 위해 화공특강(매주 화요일 오전 7시 20분), 새바람아카데미 등을 실시하여 공부하는 행정 문화 만들기에 노력하는 한편, 자유로운 조직 분위기 확산으로 창의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직원이 함께하는 해피댄스를 실시(매일 출퇴근 시간)하고, 청춘데이(매주 금요일 자유 복장), 도지사와 함께하는 실국별 황톳길 맨발걷기 등을 통해 조직문화 변화와 혁신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LG화학의 경북형 상생일자리 모델 투자유치, 원전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을 유치하였으며,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차세대 배터리규제자유특구 등의 유치 성과를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3년만에 예타조사를 통과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세포막단백질연구소, 5G테스트베드 등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되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경북의 4개 서원(도산․소수․병산․옥산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구경북신공항 이전방식 결정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녹풍다경’에는 다산(多産)의 소망도 포함하고 있어 이철우 지사의 저출생 극복에 대한 의지도 함께 담은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2020년 저출생 극복을 위하여 결혼(신혼부부 보금자리 임차보증금 이차지원 등), 임신․출산(새생명탄생 119 구급서비스 등), 보육(미혼부모-아이행복 보금자리 사업, 아이돌보미 반값지원 등) 등 맞춤형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북형 청년창업특구, 학(學)․잡(Job)․아(兒) 프로젝트, 4050 행복일자리 프로젝트 등 경북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이차전지 제조혁신 허브, 지능형 홈케어산업 등의 전략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여 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2020 대구경북관광의 해, 제101회 전국체전 개최, 새마을운동 50주년 등 예정된 대규모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도정의 분위기에 더욱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녹풍다경’을 신년화두로 제시하면서 “올해 겹겹이 쌓아온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를 내년에는 더욱 극대화해서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에 전폭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2020년에는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성장과 민생, 그리고 동행에 초점을 두고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