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최근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우리 도 선적 어선 화재 및 전복 등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어선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선사고 사전예방과 대응을 위한 사전예방 대책, 장비보급 확충, 제도개선, 사고 시 효율적 대응 등 4개 분야, 18개 이행과제를 마련하여 시행한다.
우선 사전예방 대책으로 ▲실전 모의 훈련 매년 실시, ▲대형어선의 안전점검 확대, ▲화재 발생 초기인지 장비 확충,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정기적 캠페인, ▲안전관리 실무협의회 역할강화, ▲해사안전감독관 채용 추진, ▲전 승선원 안전교육 의무화와 교육기간 확대, ▲5톤 이상 어선 화재경보장치 의무화, ▲어선알루미늄 재질로 건조 지원 등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그리고 장비보급 확충을 위하여 ▲연근해어선 무선통신망 구축과 어선안전 장비 수리 및 설치 지원, ▲유사시 인명구조 장비인 구명뗏목도 10톤이상 어선에 설치를 권고 및 지원할 예정이다.
제도 개선 사항으로는 ▲조난발신장치 작동 불가시 긴급대응시스템 조기구축, ▲보조 전력 사용가능 장비개발, ▲풍랑주의보 발효시 조업금지 어선 확대(15톤→30톤), ▲어선위치발신장치 미 작동 및 조업금지 명령 미 이행시 제재 강화 등을 추진한다.
사고 시 효율적 대응을 위해서는 ▲사고 발생초기 어선의 자율적 참여 유도를 위해 지원조례를 전면 개정, ▲선단조업 및 적정어구 사용, ▲전자해도에 사고다발해역 표시, ▲침몰어선 위치발신장치 개발, ▲외국인 선원 가족에 대한 매뉴얼 마련 등 강화 대책을 수립하여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이 도에서는 예방대책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인명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어업인 안전, 더 나아가 도민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사고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사고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1월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통영선적 대성호 화재사고와 창진호 전복사고에 대한 수습과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였다.
그리고 제주 현지와 통영시에 직원을 신속히 파견하고, 도 재해구호기금 7900만원을 통영시에 지원하여 가족대기실 및 재난심리회복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내․외국인 실종자 선원 가족들 지원에 힘썼다.
이와 함께 외국인(베트남) 선원의 현지 가족이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호치민사무소에서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대응하여 실종자 가족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도에서는 어선사고 재발방지 예방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긴급한 구조와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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