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전북도내 최서단에 위치한 도서인 어청도의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방문객에게 여객선 운임비 50%를 할인해주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8월 15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시범 지원할 계획으로 승선일 현재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50%를 할인받아 1인기준 왕복 여객비 2만 3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명품섬 BEST 10의 하나인 어청도는 해발고도 100미터 안팎의 산지로 이루어져 산림이 울창하고 천혜의 어청도항 내에는 해안데크를 설치하여 섬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팔각정과 함께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힐링의 명소가 되고 있다.
또한 가을 시즌 전국에 있는 강태공들의 출조(出釣)가 이어지는 선호도서로 손꼽히며 1박2일 여정의 트레킹 코스와 조류탐방 방문센터는 철새들의 이동경로로 알려져 국내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탐조관광의 떠오르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고남철 해양수산과장은 “어청도의 주민들은 불편한 해상교통과 생활여건을 감수하면서도 영토수호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어획감소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의 여객선 운임지원을 통해 어청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섬이 활력을 되찾고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항구 주변 민박집들의 식사는 계절에 맞춰 우럭찜, 붕장어 구이 등을 맛볼 수 있으며 가을철 여행객들의 민박은 어청도 어촌계장(이일권)의 안내를 받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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