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2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서 예비도시로 선정(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됐다.
문화도시는「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0개소 지정을 목표로 매년 5~10개소를 지정하는 공모를 추진 중이며, 지정된 도시에는 국비 최대 100억 원이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제2차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25개 지자체 중 통영시 등 10곳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각 지자체가 문화도시로 지정되려면 우선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고 1년간의 예비사업을 거치도록 한 「지역문화진흥법」 절차에 따른 것이다.
앞서 통영시는 <도시 그 자체가 예술, 통영>이라는 슬로건 하에 총 사업비 200억 원으로 7개 분야 24개 사업을 구성해 지역자율형 분야에 응모했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생활과 예술, 산업적 접근이 균형을 이루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시한 것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 10곳은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2020년 말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 지정을 받는다.
통영이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 될 경우 각종 레지던시 사업 및 공예·디자인·메이커스 클러스터 등 문화예술-산업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통영을 찾는 도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명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통영시에 추진 중인 근대역사문화공간재생, 도시재생, 어촌뉴딜 등 굵직한 하드웨어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격인 문화도시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경남도와 통영시가 힘을 합쳐 문화 도시 최종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제1차 문화도시 공모에서 예비도시 지정되었으나 최종지정에서 탈락되어 통영시와 함께 제2차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한번 더 추진 할 예정이며, 창원·진주·밀양·거창에서 제3차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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