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문화도시지정 국비 공모사업’에 포항시가 최종 지정되고 예비 문화도시로 성주군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새해부터 지역 고유 문화적 브랜드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지정사업은 그동안 문화특화지역사업 및 지역거점 문화도시 등 정부·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한 도시문화 관련 사업 경험을 축적하고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 계획 전반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하여 2018년부터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문체부에서는 2018년 12월 예비 문화도시로 승인 받았던 총 10개의 지자체 중 예비사업 추진 과정 및 결과, 행·재정적 추진기반 확보, 추진효과 및 가능성 등에 대해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포항시를 포함하여 최종 7곳을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또한 1년간의 예비 사업 기회를 부여받고 2021년부터 문화도시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지자체로 성주군을 포함한 총 10곳의 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예비 문화도시)을 승인했다.
포항시에서는 ‘철강 산업도시’라는 기존 정체성을 ‘철학(鐵學) 문화도시’라는 비전으로 확장시켜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철강 예술축제 관련 사업 등을 원도심(꿈틀로)에서 개최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문화거점 활용 가능성을 다양하게 보여주어 높은 평가를 받아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이로써 2020년부터 5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 지방비 100) 규모의 사업비를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발전과 문화적 가치 재발견을 위한 문화생태 구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예비 문화도시로 승인 받은 성주군은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 문화도시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아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2020년 말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제2차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시와 성주군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문화도시와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우리 경상북도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과 문화특화지역사업 추진 등 그동안 축척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여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의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여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