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민선 7기 시정 비전인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실현을 위해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추진에 들어간다.
민선 7기 전ㆍ후반기 반환점을 도는 2020년의 최우선 시정 목표는 ‘울산 재도약’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 도시교통, 보건복지, 문화관광 등 8개 분야, 43개 중점추진 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8개 시정 분야는 ▲ 좋은 일자리와 활기찬 지역경제 ▲ 과감한 혁신으로 산업 위기 돌파 ▲ 재난 걱정없는 안전한 울산 ▲ 시민을 위해 더 편리한 도시교통 ▲ 대한민국 일류 생태정원도시 ▲ 함께 키우고 돌보는 울산형 복지 ▲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 ▲ 시민참여로 꽃 피우는 열린 시정 등이다.
좋은 일자리와 활기찬 지역경제.
일자리재단 출범(1월)을 비롯해 일자리 정책 추진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고, 지난해 완성한 ‘울산형 일자리 로드맵’의 실제 고용 연계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자동차산업 고용안정을 위한 패키지 지원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생활 가까이에서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일자리 홍보관과 2020 울산 일자리 주간을 운영하고, 청년(복지비, 주거비, 목돈 마련 패키지 지원), 중장년(취업과 재취업,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 계층별 수요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노동인권센터 개소(3월)와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지원 등 노동 존중의 가치 실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확대(1,800억 원 → 1,900억 원), 울산페이 1,000억 원 추가 발행 등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늘여나가고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난해 물꼬를 튼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 현대화(이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과감한 혁신으로 산업 위기 돌파.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육성과 수소시범도시 조성 본격 추진 등 수소에너지 실증기반을 확대하고, 태양광 수소 온사이트 생산시스템 실증을 비롯한 핵심기술 개발과 수소ㆍ전기차 부품인증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과 동북아 오일ㆍ가스 허브, 원전해체산업 등 첨단 에너지 신산업 선도를 위해 긴 안목으로 기술개발과 인프라 조성,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내연기관차 부품기업의 사업 다각화 지원과 미래차 분야 경쟁력 강화라는 투트랙으로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친환경ㆍ스마트 선박 기술 고도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고효율 차세대 촉매 제조ㆍ공정 개발과 분리막 소재평가 표준화 및 공정 실증화 기반 구축을 통해 화학소재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수전지를 비롯한 이차전지산업과 3디(D)프린팅산업,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조 활성화, 게놈 및 바이오헬스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울산경제자유구역과 울산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심혈을 기울여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실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등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에 속도를 내고,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와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역점을 둘 것이다.
재난 걱정없는 안전한 울산.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 개선 등 상시적 안전 대응체계를 갖추고, 두왕ㆍ태화ㆍ우정ㆍ반천 재해위험개선 지구 정비와 태풍, 폭염 등 유형별 전략적 대응을 통해 선제적인 자연재난 상황 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원전사고 대응 시민 대피 시뮬레이션 구축을 마무리하고 방사선 환경탐사시스템과 재난 대비 이재민 관리시스템을 구ㆍ군과 연계 운영하는 등 방사능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면서, 생활 속 안전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안전문화 수준 향상에도 초점을 맞췄다.
국가산단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배관 안전진단 및 개보수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을 계획 대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올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는 한편, 특수재난 대응 전문 교육훈련과정 운영 등 소방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민을 위해 더 편리한 도시교통.
구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울산형 소규모 도시재생 등 지역 특성과 주민 여론을 담은 도시재생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행복주택과 영구임대주택 등 도심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빈집 실태조사와 정비 지원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빈집 활용도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개편 등을 반영한 도시교통정비계획 수립과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한 시내버스 노선체계 최적화 모델 개발 등 대중교통 활성화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으로 교통안전문화 확산에도 초점을 두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밀양~울산 구간을 개통(12월)하고, 지난해 예타를 면제받은 울산외곽순환도로는 타당성평가에 이어 설계를 시작하는 한편, 도시철도망(트램) 구축계획(안)의 국토부 승인과 울산권 광역철도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주변 공영주차장에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주요 교차로에 스마트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2022년까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단속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100% 설치 등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동북아 오일ㆍ가스허브 북항 상부시설 착공(4월)과 울산신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착공(4월)으로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의 토대를 다지고, 삼남물류단지 인수인계(12월)와 중고차 수출 증진 및 수출단지 조성 타당성 분석 추진을 통해 물류단지 활성화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일류 생태정원도시.
태화강 국가정원 진흥계획 수립, 울산환경공단 설립 추진 등 생태정원도시로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에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태화강이 명실상부한 국가정원으로 안착하도록 관광 콘텐츠 발굴과 시설개선,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과 대기오염 측정망 확대 등 대기ㆍ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늘이고, 하수도 사용료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면서 하수처리 인프라 신증설과 노후 하수관리 정비 등 공공하수도 관리에도 효율을 기할 계획이다.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추진, 미집행 공원ㆍ녹지 중 대왕암공원을 비롯한 5개 공원과 국가산단 주변 완충녹지를 우선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생활권 도시림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송수관로 복선화와 야음ㆍ강동 배수지 증설, 원수와 정수 수질검사 항목 확대 등 안전한 상수도 공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함께 키우고 돌보는 울산형 복지.
저소득 독립유공자 유족 생활지원수당 지원 등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정비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위기가구의 최저생활 보장 등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한편, 복지종사자를 위한 복지 증진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모든 출산가정 지원금 지급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들고, 다둥이 행복렌트카 지원, 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보육 부담을 덜면서, 민간에 위탁하던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구군에서 직접수행으로 하는 등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상반기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과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생활 안정, 여가 문화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위성항법장치(GPS) 배회감지기 보급, 권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 장애인 콜택시 구ㆍ군 동일요금 적용(4,500원) 등 장애 특성별 맞춤형 지원에도 힘쓸 방침이다.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 개소(3월), 문화파출소 운영, 수운 최제우 유허지 동학관 개관(10월) 등 생활 속 문화예술 기반 확대에 나선다.
창작장려금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 창작안정자금 융자를 통해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는 한편, 울산국제영화제와 비보이 페스티벌 개최 등 문화의 다양성 증진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반구대암각화 보존관리계획 수립과 안전관리 정밀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울산시민단 운영, 기획 다큐멘터리 제작 등 전략적 붐업 조성을 통해 울산의 첫 세계유산 등재에 행정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전담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산업관광 활성화와 관광케이블카 설치 추진, 기박산성 의병 역사테마파크 조성 등 울산만의 특화 프로그램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관광산업의 성장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평생체육을 고르게 지원하고 2021년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개보수와 사전 분위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시민참여로 꽃 피우는 열린 시정.
7개 성장다리(BRIDGES)를 비롯한 역점사업의 체감 성과 창출을 위해 예산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시장공약 이행률 제고와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젊은 도시 울산의 상징인 청년 기 살리기를 중점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알리고, 유튜브와 에스엔에스(SNS) 서포터즈 등 바이럴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한편,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감사 행정과 공익제보 활성화 등을 통해 체감형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선 7기 핵심 가치인 시민주권 실현을 위해 소통참여단을 새롭게 운영하고 민간단체와의 소통데이를 정례화하는 한편, 열린시민대학을 본격 운영함으로써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도전과 혁신으로 불황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토대로 2020년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울산 재도약을 이뤄내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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