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3일 2020년 새해를 맞아 일출을 보기 위한 등산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일 오전 10시경 진해구 웅산 일원에서 일출을 보고 하산하던 민모(남, 28세)씨는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곳을 산행하다 암석지대 절벽에서 고립되어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저체온증과 체력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를 로프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했다.
겨울철 산은 결빙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와 고도에 따라 기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산행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겨울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아이젠과 스틱 착용, △체온 유지를 위한 방한복과 여벌의 옷 준비, △체력보충을 위한 열량이 높은 간식과 물을 준비, △등산로의 소요시간 및 기상정보를 파악하여 무리하지 않는 산행코스를 선택해야한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산행은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무리한 산행을 진행하다간 체력저하와 저체온증으로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며 “가능한 단독산행을 자제하고 휴대전화 GPS기능을 활성화하여 혹시나 모를 사고에 안전장치로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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