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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전남정원’ 세계화
전남도ㆍ순천시ㆍAIPH KOREA, 3일 업무협약 통해 유치 시동
등록날짜 [ 2020년01월03일 18시49분 ]

전라남도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순천만국가정원 운영 성공을 발판으로 정원문화 세계화를 위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본격 나섰다.

 

전라남도는 순천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KOREA는 3일 순천시청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업무협약’을 했다. 세 기관은 순천만국가정원이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 대표 정원으로 도약, 글로벌 관광객 유치와 정원산업을 선도토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허석 순천시장, 안홍균 AIPH KOREA 회장을 비롯해 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 순천시새마을회지회장, 이문자 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지역 사회단체장들이 참여해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전라남도ㆍ순천시 공동개최 ▲박람회 개최 예산 확보 및 인력 지원 협력 ▲국제박람회 인증 및 심사, 계획, 감독, 운영 및 사후관리 ▲국내외 자료 조사 및 세미나 개최 ▲박람회 교육 및 홍보 등의 공동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순천만정원이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해마다 500만 명 이상이 순천을 방문, 대한민국 정원생태수도가 됐다”며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에선 성숙한 전남 정원의 세계화로 동북아 정원문화ㆍ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전라남도ㆍ순천시가 공동 개최하며,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는 박람회장 한 곳에서 개최됐지만, 2023년 박람회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해룡산성, 연향뜰, 봉화산 등 도심 전체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람객도 2013년(440만 명)보다 훨씬 많은 8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리뉴얼, 도심 내 생활정원 조성 등을 통해 순천을 명실상부 정원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 가치평가 결과 2013년 시설비, 행사운영비, 홍보비 등 2천455억 원을 투자해 2018년 현재 토지, 수목 등 유형적 가치 3천150억 원, 생산유발 8천165억 원, 부가가치 2천619억 원 등 1조 784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고용유발 4천489명으로 추산됐다. 정원이 굴뚝 없는 블루오션산업임을 입증한 셈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AIPH 최종 승인은 개최 신청서 제출 후 2월 AIPH 현장 실사와,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AIPH 총회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전라남도는 국제정원박람회가 전남의 정원 글로벌 관광 확대와 문화ㆍ산업 도약의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행사 계획을 탄탄히 준비해 반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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