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축산단지인 홍성군은 방역이 소홀할 수 있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유지하여 구제역ㆍAI 유입 및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최근 경북 영천에서 채집한 야생조류에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AI이 항원이 검출되고 기온 하락에 따른 바이러스 활성화와 철새 유입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차단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황실을 운영하여 방역 추진, 신고접수, 소독 및 질병예찰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과거 구제역이 발생했던 은하면 돼지 밀집사육지역에 대해 주기적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AI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천수만 철새 도래지 반경 10km 이내 결성·서부·갈산면내 가금사육농가 20호 104만9,000수에 대해서는 방역 전담 공무원을 농가별로 지정하여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
이길호 축산과장은 “매년 반복되는 구제역과 AI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방역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철저한 백신과 차단방역으로 금번만은 홍성을 전염병 없는 청정지역으로 지켜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9월에 우제류 사육 전 농가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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