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일 “한전공대 특별법이 21대 국회 개원 즉시 논의되도록 준비하고, 전남형 미래 전략사업 발굴을 위해 직원 모두가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벤처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직원들이 각자 업무에서 스스로 책임지고 하겠다는 자세로 일하도록 실국장이 큰 방향을 제시하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모두가 벤처기업가가 되라는 것은 모두가 도지사가 되라는 의미”라며 “대형 SOC사업이나 큰 정책 결정은 도지사가 직접 하고 뛰어다녀야겠지만, 전략적으로 각 분야의 프로젝트는 실국장 관리와 지원 속에 직원들이 ‘내 책임’이라 생각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뛰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전공대 특별법 추진과 관련해 김 지사는 “한전공대 설립사업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 등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21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법안이 바로 제출되도록 한국전력공사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부터 전남 실정에 맞는 미래 전략사업을 서둘러 발굴해 관련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경제적 파장과 도민의 심리적 영향이 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해와 올해 겨울 시즌 발생하지 않고 있어 다행”이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농장 일제소독과 생석회 일제 살포, 전통시장 중심의 방역 등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기인사에 대해 김 지사는 “직원들의 희망사항을 모두 만족시킬 순 없지만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장급과, 과장급 팀장 이하 인사를 시차를 두고 하는 것은 업무 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사 이후 전략적으로 일해야 할 부분과 문제점이 있는 부분 등에 대한 인수인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