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설 연휴를 앞두고 해상교통 수요증가 대비와 차질 없는 항만운영을 위해 13일 해상교통 및 항만 분야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1월 6일부터 1월 27일까지 22일간 ▲도서민 여객선 안전점검 ▲영세도선 안전점검 ▲도 관리 무역항의 차질 없는 운영 ▲항만시설, 건설현장 안전 및 근로자 임금 지급 실태 점검 ▲ 해양 유류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점검 등 5개 세부분야를 중점 점검한다.
경상남도 항만물류과를 비롯해 항만관리사업소․마산지방해양수산청․시군․해경서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비상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해상교통 및 항만 분야를 사전 점검해 연휴 기간 중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해상교통인 도서민 여객선과 영세도선을 점검한다. 설 명절 귀성객이 안전한 해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상 사고에 대비한 과적․과승 여부와 인명구조 장비 등 관련 규정에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한다. 점검 결과, 위해 요소가 있을 경우에는 설 명절 전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기간 중 경상남도 관리 무역항 7개소*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주요․긴급화물을 정상 하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출항 선박의 신속한 수속 지원을 위해 연휴기간의 선석 배정을 연휴 시작 전날인 23일에 일괄 실시한다.
* 진해항, 통영항, 삼천포항, 고현항, 옥포항, 장승포항, 하동항
이외에도 항만 안전사고 발생예방을 위해 지방관리무역항 상황반을 운영하는 동시에 다중이용시설인 통영․장승포 여객부두 및 터미널 2개소, 시설물의 안전관리에관한특별법 관리대상 시설물 9개소, 공사 중인 시설물 5개소를 점검하며 임금체불 및 하도급 대금 지급 상황도 병행 점검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경남을 방문하는 귀성객이 안전하게 도서 지역을 방문하고, 무역항 7개소가 평시와 같은 항만운영이 될 수 있도록 상황반을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통영여객선터미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항만, 해양시설을 사전 점검하여 도민들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사고 시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해양시설인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도내 49개소에 대해서도 설 연휴 전 점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