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육류 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을 맞아 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 검사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검사 인력을 보강해 농가의 적기 출하를 위한 신속 검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농장 간 전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래되는 12개월령 이상 모든 한(육)우에 대한 검사가 의무화돼 검사증명서를 휴대해야 하며 검사증명서 유효 기간은 2개월이다.
평소 전남지역 하루 평균 검사 건수는 브루셀라병 800마리, 결핵병 400마리이나, 명절 성수기에는 검사 건수가 브루셀라병 1천 100마리, 결핵병 550마리로 30% 이상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육류를 공급하기 위해 상시 검사인원 외에 추가인력을 배치해 검사 지연을 예방하고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전산 등록해 거래 가축이 적기에 출하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설은 지역 간 이동과 외부인의 왕래가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축산농장에서는 축사 소독과 출입차량 및 출입자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가축전염병 의심가축 발견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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