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산악사고에서 구조된 민모(남, 28세)씨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지난 1일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민모씨는 일출사진 촬영을 위해 진해 웅산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도중 길을 잃어 절벽에서 고립됐다. 몸도 돌릴 수 없는 암반에서 나무뿌리를 발로 짚고 2시간 30분 가량 버티다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체력저하와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요구조자를 로프를 이용하여 절벽에서 안전지대로 구조하고 최대한 안정을 취하며 하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구조된 민씨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창원소방본부 홈페이지에 절박한 상황에서 안심을 시켜주고 신속하게 구조를 해준 구조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2020년 경자년 새해 일출 사진을 올렸다.
구조된 민씨는 “벼랑 끝에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구조대원분들은 굉장히 빨리 도착하셨다.”며 “도착하자마자 저의 상태를 살피며 최대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제가 가장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비와 구조계획을 하시는 모습에 한분 한분께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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