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ASF, 구제역과 AI 등 감염병에 대한 철통방역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철원에 이어 화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3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강화도에서 구제역 NSP 항체가 발견됨에 따라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가축질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주재:장‧차관) 주관으로 매주 월, 수, 금요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실시해 방역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또 가축방역 상황실을 운영, 24시간 비상을 유지하고 매일 농장 출입구 및 주변도로를 소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산시는 축산차량 통행이 많은 동우 앞과 충청남도 경계(금강하구둑)에 거점소독초소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밀집사육단지(서수양돈단지 12호/2명배치)에는 농장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동방제단과 시 자체소독차량으로 밀집사육단지 및 돼지사육농가 집중소독 실시하고 있으며, 돼지를 사육하는 관내 22농가에 소독약품 5톤, 멧돼지 기피제 208포를 배부했다. 생석회 30톤을 공급해 농가 진입로 등을 도포하도록 하였다. 지난해 하반기 일제접종 시 구제역 백신 미접종 개체가 있는 농장은 즉시 백신을 접종하도록 홍보했다.
철새도래지인 금강하구둑 인근에는 매일 살수차로 소독을 실시하여 야생조류 AI 항원의 유입을 방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역조치는 2월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김창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전히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이므로 가축전염병 유입방지를 위해 계속해서 축사 내외에 철저한 소독과, 농장 출입차량과 출입자를 통제하고, 의심축 발생 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즉시 신고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