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화재 오인출동 및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을 낮추기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TF팀은 최정식 시 방호예방과장을 팀장으로 소방안전본부와 소방서 화재‧생활안전‧예방 관련 담당자 15명으로 구성됐다. 119신고접수를 근거로 ▲화재오인‧소방시설 오작동 현황 파악 ▲문제점 발굴, 원인 분석 ▲경감대책 등 해결방안 도출 ▲현장 적용방법 등 매월 추진사항을 점검한다.
화재 오인 출동은 쓰레기 소각, 연막소독 등 단순 연기, 타는 냄새로 인한 신고 등이며, 오작동 출동은 화재경보기, 화재속보 설비 등 소방시설 오작동에 의한 출동이다. 화재 오인과 오작동 출동은 소방력 낭비와 실제 화재 발생 시 출동시간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화재 오인 출동은 1480건으로 전년 대비 1.7%(1506건) 감소하고,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은 지난해 2450건으로 전년(2221건) 대비 10.2% 증가했다.
이에 시 소방안전본부는 TF팀 운영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데이터화 해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반복적인 오작동 출동 대상물은 소방특별조사 또는 현장출동 시 소방시설 점검 요령과 오작동 조치요령 스티커 등 매뉴얼을 배부할 계획이다.
이천택 시 구조구급과장은 “화재오인 출동은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도 중요하지만 실제 화재확인 등 침착한 대응과 관계자들의 노후감지기 교체, 먼지제거 등 소방시설 관리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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