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광주시와 자치구, 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승강기안전원 등 유관기관, 한국소방안전원·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식자재마트, 여객시설 등 11곳을 대상으로 ▲시설물 구조부 안전상태 ▲전기·가스·승강기·소방 등 분야별 관리실태 ▲시설물 운영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안전관리에 취약한 식자재마트를 특별 점검하고, 소방전문 기관인 ‘한국소방안전원’과 협업해 사각지대 점검을 강화했다.
합동점검반은 점검을 통해 물건적치에 따른 피난통로 미확보, 각종 소방설비 앞 상품진열, 무단 증축, 용도변경, 승강기 비상통화장치 불량, 시설물 주변 인화성 물질 방치 등 안전위험요소 시정조치대상 사항 261건을 지적했다.
광주시는 시정조치 대상 261건에 대해서는 시설물 관리 주체별로 시행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보완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재난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동절기에는 모든 시설이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시민 스스로 안전점검을 생활화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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