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숭의1,3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 기부자가 수년째 라면을 보내오고, 제물포어린이집 어린이들은 홀로 사는 노인 집을 방문해 세배와 선물을 전달하는 등 나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숭의1,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제물포어린이집 원생들과 교사들이 홀몸노인 등 13세대를 방문해 세배와 설 선물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수경 제물포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간식이나 장난감을 사고 싶었을 텐데도 기쁜 마음으로 용돈을 모아 이웃과 함께하는 모습을 배워나가는 모습에 교육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물포어린이집은 설과 추석 뿐만 아니라 어버이날 등에도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등 이웃 나눔 활동을 해왔다.
한편 익명의 기부자가 숭의1,3동 행정복지센터로 라면상자 30개를 전달했다.
이 기부자는 수년간 같은 시기에 익명으로 라면을 전달하고 있다.
라면 배달을 한 할인마트 직원은 “매년 1월에 라면을 보내달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본인이 누구인지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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