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최근 5년간 화재 사망자의 38.5%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전체 1만3천344건의 35.2%인 4천691건이며, 이 기간 사망자는 35명으로 전체 사망자 91명의 38.5%를 차지하고 있다.
장소별 사망자수는 주거시설 57.1%(20명), 임야 14.3%(5명), 비닐하우스 등 기타건축물 5.7%(2명), 판매 및 업무시설 5.7%(2명)로 주거시설에서 절반이 넘는 피해가 발생됐다. 이는 추운날씨로 인해 실내생활이 늘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원인별로는 불씨・불꽃방치 등 부주의 12명(34.3%), 방화 6명(17.1%),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등 전기적 요인 5명(14.3%) 순이다.
박상래 대응예방과장은 “겨울철 화재는 발생건수에 비해 인명피해가 크기 때문에 난방용품 등 화기 취급에 주의가 요구된다”며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꼭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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