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총력’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조정 기능 강화
도민 참여 행사 최대한 자제 요청
원희룡 지사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사각지대 해소 위해 6급 이상 차출” 긴급 지시 -
불가피하게 행사시 소독 등 대비 철저… 2.5-6일 ‘시민과의 대화’무기한 연기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회의를 통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 기능 기능 강화를 위해 30일부터 전 실국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출 근무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출범으로 10개 반으로 편성된 대응조직이 구성되었지만 지원반에 포함되지 않는 영역에서 미처 살피지 못한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며 “각 분야에서 신속한 상황파악 및 원활한 전파 등 협업조정 기능 강화를 통해 사각지대를 방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각 실국에서 차출된 6급 이상 인력들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를 통해 소관 실국 업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살피는 한편, 원활한 전파를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제주도는 도민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 따라 다수의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 개최에 대한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27일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행사·축제 등에서의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개최가 불가피한 경우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하되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소독, 방제 등 보호물품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월5일부터 6일까지 양 행정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시민과의 대화」 또한 무기한 연기 결정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도 소관 실국을 비롯해 행정시와 읍면동에 전달해 민간 참여 행사의 개최 여부 등을 결정하는데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중환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이번에 발표한 방침은 2월에 예정된 행사에 적용되며, 3월 이후에 각종 문화예술행사·축제 등이 예정된 만큼, 이후 행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우한 폐렴’ 걱정 없는 제주 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철통 방어 나서
노선버스 881대, 31일까지 내부 소독 일제 시행 -
도내 전 대중교통 종사자 마스크 배부, 버스 승차대 세정제 비치 예정 -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전 예방을 위해 도내 운행 중인 전 노선버스 881대에 대한 내부 소독을 실시한다.
더불어 모든 택시와 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도내 모든 버스 승차대에 손 세정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도내 버스터미널 내 손소독기 점검 상태를 일제 점검하고, 버스와 택시 운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 등 철저한 위생 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버스터미널 내 홍보 배너와 버스와 정류장 모니터를 활용해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어와 더불어 중국어 홍보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송출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문경진 교통항공국장은“도민 생명 및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무사증 일시 중지’ 법무부와 협의 검토중
국내선 발열 카메라 정부 건의 예정… 도 자체 설치도 검토
우한 입국 제주도민 6명 1차 전수조사 완료, 유증상자 無…개인위생수칙 당부 -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원천 봉쇄를 위해 무사증 일시 중지를 법무부와 협의 검토 중이며, 국내선 발열 카메라 설치와 관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선 발열카메라는 제주도 자체로라도 설치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실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우한에서 입국한 내국인 전수조사 대상 중 제주도민은 총 6명이며, 이중 유증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29일 전수조사 대상 중 도민 6명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발열 등 유증상자는 없었으며 대상자별 입국일(1.19일~1.20일) 기준 14일 동안 매일 유선 연락을 통해 증상발생 여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증상 발생 시 증상에 따라 격리입원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더불어 이동제한 및 동선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에 머물고 있는 중국 우한 출신 중국인 관광객 9명과 관련해, 언론에는 입국 거부로 인해 제주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도됐으나 제주총영사관 확인 결과 이들은 모두 자국 상황 등을 감안해 본인 의사로 지속 체류 결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시보건소가 이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을 방문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발열과 기침 등 특이 증세는 없는 상태이다.
이들 중 4명은 1월 28일자로 잠복기가 종료됐으며, 나머지 5명도 증상이 없는 상태이지만 출입국외국인청과 협조해 앞으로도 이동제한 등 집중 관리 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환자는 4명으로, 29일 오전 9시 기준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4명의 확진환자별 접촉자는 총 387명이나 제주도로 통보된 대상은 현재까지 없다.
또한 도내 유증상자 3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판명된 이후, 30일 09시까지 변동이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며, 중국 방문 후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엔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
제주도는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 및 발열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연락 정보(질병관리본부 1339, 제주도 콜센터 120)를 담은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리플릿(36000부)을 배부하는 등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카드뉴스, 배너) 등을 통한 홍보도 강화 중이다.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특히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착용!
비누로 꼼꼼하게 손씻기!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기!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 발생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 방문력이 있는
국민(경유 포함, (예) 우한 출발 후 홍콩 체류 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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